'1호가 될 순 없어' 김원효, 심진화 몰래 억대 신차 계약금 걸어놔…'발칵'

입력 2020-12-07 09:01   수정 2020-12-07 09:28


‘1호가 될 순 없어’ 김원효가 아내 심진화 몰래 신차 계약금을 걸었다. 심진화는 "뒤통수를 맞은 것 같다"며 배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기획 성치경, 연출 김나현)에서는 신차 계약 문제로 위기에 처한 심진화, 김원효, 취미를 함께한 팽현숙, 최양락, 정경미를 위한 박준형과 윤형빈의 폭풍 쇼핑기가 펼쳐졌다.

모처럼 휴일을 맞은 ‘심효부부’는 쉬는 날엔 집에 있자는 심진화와 밖에 나가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자는 김원효의 상반된 의견이 눈길을 끌었다. 아내와 외출에 나선 김원효는 차 문을 열어주고 아내의 사진을 찍어주는 것뿐만 아니라 잘 먹는 아내에게 “예쁘다”는 칭찬까지 아끼지 않으며 워너비 남편의 면모로 안방극장을 달달하게 접수했다.

그러나 김원효가 봐둔 자동차를 구경하기 위해 근처 매장을 함께 둘러보고 나온 이후 사단이 발생했다. 김원효가 심진화 몰래 내년에 나올 신차 계약금을 걸어놨다는 사실을 고백한 것. 이에 심진화는 상의도 없이 행동한 남편에게 크게 실망했고 아내를 위해 편안한 차로 바꾸고 싶었던 김원효는 예상과 다른 반응에 취소하겠다며 꼬리를 내려 꿀 떨어지던 ‘심효부부’의 180도 달라진 분위기가 시선을 집중시켰다.

다음으로 그림을 좋아하는 팽현숙은 직접 그림 그리기에 도전했다. 못마땅해 하는 최양락에게 어려운 형편으로 미대에 가지 못했던 과거를 얘기했지만 돈이 아닌 실력 때문에 가지 못했던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져 전국을 폭소케 했다.

팽현숙의 제안으로 그림 그리기에 동참한 최양락은 사과와 배를 도넛과 찐빵처럼 그려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그는 용돈 인상을 약속한 팽현숙의 누드화 모델이 돼 흰 천을 두르는 충격적인 비주얼과 더불어 몰래 와인을 마시는 철없는 순간들로 재미를 유발했다.

마지막으로 윤형빈은 박준형의 도움을 받아 아내 정경미와 곧 태어날 아기에게 필요한 용품 쇼핑에 나섰다. 오랜 시간 정경미와 라디오 디제이로 호흡을 맞춘 박준형은 어머니 성함과 출산예정일까지 정확하게 알고 있어 윤형빈의 신뢰를 얻었지만 신생아가 입기엔 너무 큰 옷을 구매하는 등 어딘가 어설픈 모습이 의아함을 자아냈다.

윤형빈, 박준형이 사 온 것들을 본 정경미는 한참 자라서 입을 수 있는 옷과 신발 사이즈에 황당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오히려 박준형의 예상과 달리 윤형빈이 고집해서 산 유축기를 제일 마음에 들어 하는 반전으로 유쾌 지수를 상승시켰다.

개그맨 부부들의 각기 다른 일상 속에서 즐거움과 공감을 찾아내는 JTBC ‘1호가 될 순 없어’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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